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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선보이며 30대 대표 배우로 우뚝

입력 2019-10-01 15:04   수정 2019-10-01 15:05

천우희 (사진=나무엑터스)

천의 얼굴 천우희가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팔색조 매력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우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천우희는 지난 28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역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로맨스와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 천의 얼굴 다운 면모를 보였다.

천우희의 매력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이어진다. 10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버티고>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기존 작품들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에너지를 발산해왔던 천우희는 <버티고>에서는 더욱 성숙해진 감정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천우희 특유의 감성이 짙게 묻어날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 빌딩 숲 사무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공감성무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일찍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천우희는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 또한 선보이고 있다. 9월 2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왕의 딸 이리샤>에서는 처음으로 더빙에 도전, 영화 속 노래 역시 직접 소화했다. 구교환, 이주영, 문소리 주연의 영화 <메기>에서는 메기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화제가 되기도. 천우희가 안재홍과 함께 부른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리메이크 버전 또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천우희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천우희. 천우희의 다양함이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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