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에 이영숙 포스텍 교수 등 8명 선정

입력 2019-10-01 17:49   수정 2019-10-02 03:18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일 사회공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거나 효(孝) 확산에 기여한 여성과 청소년 등에게 주는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여성선도상’에는 1989년 여성신문 창간 직후부터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 운동가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58)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30여 년간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의 자문위원,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창조상’ 수상자로는 이영숙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64)가 뽑혔다. 이 교수는 식물세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식물 연구에 쓰이는 모델 식물 ‘애기장대’ 내에서 물질을 운반하는 ‘ABC수송체’의 130개 기능 중 17개를 규명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기능은 45개다. 관련 논문 128편을 발표했다.

‘가족화목상’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30년간 간호한 주부 김행자 씨(66)에게 돌아갔다. 또 김씨는 경남 사천에서 병환에 걸린 시아버지가 별세할 때까지 돌보고 노인요양보호사 1급 자격을 따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상’은 문미진(15), 김보은(16), 정아영(17), 이태민(18), 김철규(20) 학생이 받는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인 문양은 아버지 사망 후 아픈 어머니 대신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로 학업에 매진해왔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제정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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