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우도환, “선 굵고 매서운 역으로 러브콜 받는 편”

입력 2019-10-02 15:27  


[김영재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우도환이 ‘나의 나라’에서도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진원 PD,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참석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눈 이들의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나의 나라’로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하는 우도환이 노비 출신 어머니 탓에 족보에 오르지 못한 서얼 남선호를 연기한다. 강한 힘을 꿈꾸는 그는, 그 과정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친우 서휘(양세종)와 대립하게 된다. 격변의 시기를 치열하게 헤쳐 나가는 것. 이날 김진원 PD는 우도환을 “엣지 있고 힘있는 눈빛이 강점”이라며, “그 공을 받을 때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직구를 던지는 타입”이라고 평가했다.

영화 ‘사자’에서는 악마에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내달 개봉 예정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외톨이 역을 맡았다. 여기에 출생의 아픔을 가진 서얼이자 평생의 벗을 등지면서까지 신념을 지키는 이번 남선호 역까지, 마냥 선한 인물보다는 그 속이 복잡다단한 인물이 더 잘 어울리는 우도환이다.

배우 우도환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도환은 “그간 악역이라고 불리는 역할을 맡아 왔다”며, “하지만 악역이라서 선택한 것은 아니다. 역할을 선택할 때는 항상 그만의 서사가 있는지, 그가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 그 길이 나에게 어떻게 나가오는지, 나였어도 그 길을 선택했을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선호도 내가 그 상황이라면 선호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우도환은 “감독님들께서 상냥하고 방긋방긋한 캐릭터보다는 선 굵고 매서운 역으로 나를 많이 찾아주시는 것이 사실”이라고 기자의 지적을 시원하게 인정한 뒤, “내가 가진 눈이나 목소리나 이런 선들이 내가 그런 역할을 맡도록 하는 장점이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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