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문재인 예언' 3가지 2년 만에 화제…정청래 "책 판매 전략일 뿐"

입력 2019-10-02 11:17   수정 2019-10-02 13:20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3가지 일이 생긴다"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예언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유튜브에는 ‘안철수의 예언’과 관련한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영상들은 모두 '소름! 안철수의 예언!','안철수의 미래를 보는 예언', '안철수의 족집게 예언' 등의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인천 남구 유세에 나서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일지 상상해보라"면서 3가지를 예언했다.

안 전 대표는 "첫째로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라며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라고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될 것이다"라며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는다.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 계파 세력은 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셋째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12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하겠다’는 SNS글을 마지막으로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독일에서 연구에 몰두해 왔다. 최근 마라톤 관련 책을 발간하면서 국내 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안철수 예언'이 뜨거운 관심을 받자 정청래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안철수의 예언이란 밥 안 먹으면 배고프다 류의 포장마차 뒷담화 수준"이라면서 "안철수가 마치 노스트라다무스나 되는 것처럼 호들갑 떠는 것을 보니 문재인 때리는 또 하나의 수단이고 안철수 도서판매 전략인듯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정 전 의원은 안철수 예언에 뒤늦게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최근 느끼는 국민적 분열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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