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대비,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취소 [공식]

입력 2019-10-02 13:46   수정 2019-10-02 13:47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일 "이날 오후 6시 부산시 중구청 비프광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전야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며 "안전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는 개막식 전날 영화제 태동지인 남포동에서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엔 오프닝 공연과 이장호 감독 등 핸드 프린팅 공개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전야제는 취소됐지만 3일 개막식을 비롯한 다른 행사들은 아직까지 차질없이 진행이 예정돼 있다.

2016년과 치바, 2018년 콩레이 등 태풍 피해로 관객 감소와 행사 취소 등의 피해를 입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센텀 영화의 광장으로 야외 행사를 모두 옮기는 결단을 했다.

영화제 측은 "태풍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개막식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태풍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할 것을 대비해 게스트 초청을 위한 서울발 부산행 고속철도(KTX) 1편을 마련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탁의 강풍을 대비해 영화제 홍보를 위해 설치한 포스터 구조물과 가로등 배너 광고물 등을 철거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태풍 미탁의 중심에 인접해 지나가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풍속 초속 35m 세기의 태풍 미탁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은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있어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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