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시리도록 아픈 슬픈독설로 안방극장 먹먹하게

입력 2019-10-03 13:46   수정 2019-10-03 13:47

김선아 (사진 =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선아가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시리도록 아프고 슬픈 독설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제니장(김선아)이 남편 위정혁(김태훈)에게 동성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라고 애써 매몰차게 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사랑하진 않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각자의 목적 때문에 결혼했다. 하지만 위예남(박희본)이 정혁의 약점인 동성 연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파란에 휩싸였다.

제니장은 김여옥(장미희)의 압박에 정혁의 동성 연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했다.

제니장은 “이렇게는 우리 절대 회장님 넘어서지 못 할 거야. 당신 사랑은 앞으로도 숨어들어야 할 거고…”라면서 정혁과의 연대 의식이 가득한 설득에 나섰다.

이어 “회장님 이기고 당신 사랑 지키고 싶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할 거야”라면서 “결심이 서면 그 사람 정리하고 나한테 돌아와”라고 요구했다.

말은 차갑게 했지만 제니장의 눈가는 촉촉했다. 김선아가 눈물을 겨우 억누르고 한 마디 한 마디 힘겹게 이어가는 연기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제니장의 붉은 눈에는 정혁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하고 안타까운 감정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정혁이 아픈 사랑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복수를 위해 결혼한 제니장의 슬프면서 독한 한 마디는 시청자들을 울렸다.

정혁에게 차가운 말을 힘겹게 쏟아낸 제니장, 그리고 힘겨운 선택을 해야 하는 정혁의 짠한 연대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제니장과 결혼한 정혁, 그리고 복수를 위해 정혁과 결혼했지만 끝내 동성 연인과의 관계를 모른 척 넘어갈 수 없게 돼 미안한 제니장의 감정이 처연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선아는 독한 파워 게임을 다루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냉철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철두철미한 전략으로 무장해 누구든 제압할 것 같은 든든한 모습과 가슴 아픈 과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선아는 정혁에게 애써 독한 말을 한 후 울컥하는 감정을 감추는 농밀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떤 캐릭터든 실제 존재하는 듯 공감대를 이끌고 정밀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진짜 배우 김선아의 유려한 연기력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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