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엇갈린 운명의 시작점…김영철과 첫 대면 포착

입력 2019-10-04 13:32   수정 2019-10-04 13:33

나의 나라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드디어 오늘(4일) ‘나의 나라’를 향한 뜨겁고 치열한 이야기의 서막이 열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은 첫 방송을 앞둔 4일, 엇갈린 운명의 시작점이 될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그리고 이성계(김영철 분)의 첫 대면 현장을 포착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왕실 사냥터인 강무장에서 고려 최고의 장수 이성계를 마주한 서휘와 남선호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증폭한다. 위엄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이성계 앞에서 서휘와 남선호는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 활시위를 당기는 서휘의 날카로운 눈빛과 미묘하게 굳어진 남선호의 표정은 둘도 없었던 친우 사이에 드리워진 엇갈린 운명을 암시하는 듯하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이성계가 서휘의 재주를 단박에 알아보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의 위기도 흥미롭다. ‘고려제일검’이라 불리던 아버지 서검(유오성 분)의 무재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서휘와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에 대한 트라우마 속에서 강한 힘을 꿈꾸는 남선호. 스스로의 삶을 뒤바꾸려는 두 사람이 무과 응시 자격을 심사하는 녹명소에 들이닥치는 장면은 첫 회부터 파란을 예고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이성계와의 만남은 서휘와 남선호의 인생을 뒤바꿀 결정적인 순간이자, 친우였던 두 사람 사이에 갈림길이 나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뒤집힌 세상에서 자신의 ‘나라’를 찾기 위해 첫 회부터 치열하게 길을 터 가는 서휘와 남선호의 이야기가 스펙터클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늘(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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