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어' 한화시스템 내달 상장

입력 2019-10-04 19:40   수정 2019-10-05 00:53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정보기술(I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다음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를 통해 최대 46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는 한화시스템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다.

한화시스템은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250~1만4000원으로, 예정 공모 금액은 4025억~4600억원이다. 희망가격 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면 올해 가장 규모가 큰 IPO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연내 상장을 확정지은 종목 가운데 4000억원대 공모를 목표로 하는 곳은 한화시스템과 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정도다. 희망가격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조3503억~1조5432억원이다. 한화시스템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고 있다. 다음달 4~5일 일반 청약을 받고 유가증권시장 상장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은 2015년 한화그룹이 인수했으며 지난해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한화S&C와 합병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한화시스템의 IPO를 통해 최대 3457억원의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한다는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한화S&C에 2500억원을 투자해 한화시스템의 대주주로 올라섰다.공모 후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분율 48.9%), 2대 주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솔루션(13.4%)이 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