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버릇' 발언에 이재정 의원 "아저씨 또 실수하셨네"

입력 2019-10-05 18:33   수정 2019-10-05 18:34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버릇' 발언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가 알기로 헌정 역사상 대검이든, 경찰청이든 현장 국감을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로 제출한 그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때 이 의원은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할 때 하라"고 말했고, 김 의원은 "이재정 의원, 가만히 있어라"라며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이 의원은 "버릇이라니"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순간적 말씀이라고 이해하지만, 개인 이재정이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대표 국회의원 이재정으로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다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디서 배운 버릇이야", "버릇이 있는거야, 없는거야"라고 쓴 후 "김성태 전 원내대표, 행안위 국감장에서 내게 한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세대에 가진 편견이자 몹쓸 권위의식"이라며 "선수, 나이, 성별로 차별하는 권위적인 그의 태도가 정작 국회의 권위를 농락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인 이재정이 아닌 동등한 헌법기관 국회의원 이재정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했다.

이 의원은 "'솔직히 개인적으로야 이 아저씨 또 실수 하셨네'하고 이해하지요"라면서도 "그러나 불혹의 국회의원도, 나이를 편견으로 이리 무시하는 이를 청년세대는 어찌보고 있을고"라고 덧붙였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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