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권상우·이종혁 "'말죽거리' 패러디, 처음인 왜 했나 싶었지만…"

입력 2019-10-08 17:16   수정 2019-10-08 17:17



배우 권상우, 이종혁이 '말죽거리 잔혹사'를 추억했다.

권상우와 이종혁은 8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말죽거리 잔혹사'를 다시 연기하니 새로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두번할까요'는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현우(권상우) 앞에 전 와이프 선영(이정현)이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작품. 결혼식도 아닌 이혼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상우가 연기하는 현우는 자유롭게 살고 싶은 싱글이지만 현실은 '엑스남편'인 '돌싱남'이다. 이혼 후 회사에서 일이 술술 풀려 승승장구하고,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다가 헤어진 아내와 친구를 만나며 혼란을 느낀다.

이종혁은 얼굴 되고, 능력도 되는데 로맨스만 안되는 '연애호구' 상철을 연기한다. 상철은 남들이 탐내는 조건은 모두 갖췄지만 유독 연애만큼 안풀리는 인물. 운명처럼 만난 여인 선영(이정현)에게 직진 로맨스를 선보인다.

권상우와 이종혁은 2004년 개봉한 '말죽거리 잔혹사'의 "옥상으로 따라와" 장면을 '두번할까요'에서 재현하면서 화제가 됐다.

'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 장면에 대해 권상우는 "그 장면에 대해 저나 종혁 씨나 처음엔 부정적이었다"며 "왜 저걸 2번이나 할까 싶었는데, 영화 전에 그 덕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거 같다. 잘된거 같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두번할까요'가) 코믹한 장르라 회상 장면이 재밌었다. 찍으면서 15년 전의 느낌을 살리려 했지만 쑥스럽고 낯간지럽긴 했다. 같은 앵글로 세월이 지난 배우가 연기를 하는게 웃기기도 했는데 낄낄되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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