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GC 녹십자와 ‘글루코파지’ 국내 판매 계약

입력 2019-10-11 14:54   수정 2019-10-11 14:55

머크의 의약품 사업부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Glucophage)’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GC 녹십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GC 녹십자가 해당 제품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여전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유지한다.

‘글루코파지’는 1959 년 프랑스에서 머크가 처음 소개한 최초의 메트포르민 제제다. 당뇨병 치료에 관한 모든 국제 치료 지침에서 1 차 치료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 된 경구용 항당뇨병 치료제다. 머크는 자사의 품질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글루코파지’를 생산한다.

이번 결정은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스페셜티케어 분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2019년 신규 품목 허가를 받은 스페셜티케어 주요 제품은 면역 항암제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 난임치료제 ‘퍼고베리스펜주(성분명 폴리트로핀알파, 루트로핀알파)’ 등이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를 총괄하는 자베드 알람 제네럴 매니저는 “‘환자를 위한 하나됨’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환자들이 머크가 지닌 종양학, 난임 및 신경학 분야 최고의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강력하고 넓은 세일즈 영업망을 갖춘 GC 녹십자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글루코파지’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글루코파지’를 포함한 제너럴 메디신 사업을 12월 31일자로 마무리한다. 또 다른 제네럴 메디신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콩코르(Concor)’도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의 진행 중에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보다 원활한 사업 전환을 위해, 제네럴 메디신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희망 퇴직 패키지를 비롯해 해당 직원의 커리어 역량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대 2년 간 MBA, 석사 등 각종 학위 과정 비용을 지원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