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만에…이수혁 주미대사 정식 발령

입력 2019-10-15 17:13   수정 2019-10-16 01:27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5일 외교부로부터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 지난 8월 내정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오는 24일께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인 이 대사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구주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대사를 거친 뒤 2003년 차관보 겸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어 주독일대사와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지냈다.

일본도 주한일본대사를 새로 임명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주한일본대사에 도미타 고지 금융·세계 경제에 관한 수뇌 회담 담당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안을 15일 각의에서 결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인사는 22일자로 발령된다.

1957년생인 도미타 대사는 일본 효고현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1981년 외무성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이스라엘대사를 거쳐 작년 8월부터 금융·세계 경제에 관한 수뇌 회담 담당 대사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8월부터 주한일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1월부터는 공사로도 일해 한국 정세에 밝다는 평가다.

미국 관련 업무도 오래 맡았다. 주미일본대사관 공사를 거쳤고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한·미·일 공조를 다시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도미타 대사는 소설 가면의 고백을 쓴 극우 성향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외교부는 이날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6일 서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일정까지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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