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후반부 돌입...'2막 관전 포인트' 공개

입력 2019-10-16 14:25   수정 2019-10-16 14:26

'시크릿 부티크'(사진=SBS)

매회 반전 甲 스토리로 소름 끼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시크릿 부티크’가 본격적인 후반부에 돌입하며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재벌가를 둘러싼 욕망, 복수, 생존을 품은 치열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으로 볼수록 빠져드는 ‘볼매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후반부에 들어선 ‘시크릿 부티크’는 ‘국제도시개발사업’ 성공을 두고 인물들 간에 얽히고설킨 사건들의 향연이 폭탄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심장 쫄림의 정석’을 보여줄 ‘2막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정리했다.

‘시크릿 부티크’ 속 제니장-윤선우(김재영)-위정혁(김태훈)의 트리플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제니장은 자신만을 바라보던 윤선우를 뒤로한 채 데오가 입성을 위해 위정혁과 쇼윈도 결혼을 감행했던 상황. 하지만 동성애가 발각된 후 종적을 감췄던 위정혁이 각성한 채 돌아와 제니장을 향해 달라진 태도였다.

여전히 제니장을 향한 애달픈 외사랑을 이어가는 김재영을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위정혁은 제니장과 결혼할 당시 윤선우에게 “지금은 말할 순 없지만 도영이랑 나 사이를 언젠간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등 진짜 속마음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던 터. “누나한테 진심이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지금은요”라고 담담한 경고를 날렸던 윤선우와 제니장 ‘공식 옆자리’를 차지한 위정혁의 미묘한 신경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시크릿 부티크’ 제니장과 이현지는 이현지가 ‘국제도시개발사업 게이트’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면서 공조에 돌입, ‘국제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것들을 처리해나갔다. 이현지는 조폭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남다른 패기와 타고난 ‘승부의 촉’으로 제니장의 신임을 차츰 쌓아갔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섣부른 감정으로 위기에 빠진 후 제니장에게 뺨을 맞는 등 갈등이 초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순간 이현지가 “다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으로 제니장을 흔들리게 한 것. 이현지로부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제니장은 결국 욕조 안에 홀로 앉아 처연한 울음을 터트리는 ‘묵음 오열’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16일(오늘) 방송분부터 흑화 변신을 가동할 이현지의 모습과 더불어 서로 닮은 듯 다른 제니장과 이현지가 서로에게 힘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그 공조의 끝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8회는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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