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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도입한 '닥터헬기', 2~3일에 1명 꼴로 인명구조

입력 2019-10-17 10:45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응급의료전용 24시간 ‘닥터헬기’가 본격 운영에 착수한지 39일 만에 17명에 달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며,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4일 첫 운행에 돌입한 닥터헬기가 지난 12일까지 39일간 ‘야간출동’ 6건과 충청남도 등 ‘관할 외 지역출동’ 1건을 포함해 총 19건의 출동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1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17일 발표했다.


닥터헬기는 주?야간과 지역의 구분없이 현장을 누비며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도는 닥터헬기는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곳에 자유롭게 헬기를 착륙할 수 있게 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4일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현장 구조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날 오후 8시24분경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는 포크레인과 버스가 추돌해 중상 3명, 경상 17명 등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전복된 포크레인 탑승자의 부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닥터헬기 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자동차로 50분~1시간 가량 걸리는 시간을 40여분 단축함으로써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게 된 셈이다.

당시 닥터헬기가 착륙한 남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주간에 한해 일부착륙이 허용됐던 곳으로, 야간에는 단 1번도 활용된 적 없는 곳이었다.

도 관계자는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협약의 효과가 기각률 감소와 현장출동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출동요청 20회 가운데 19회의 출동이 성사, 기각률은 5% 수준에 불과했다.

닥터헬기의 19차례의 출동 현황은 실제 구조현장으로 날아간 ‘현장출동’이 11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한 ‘병원 간 전원’이 7회, 회항 ‘1회’ 등이었다. 전체 출동 19건의 절반 이상(57.9%)이 ‘현장출동’이었던 셈이다.

도 관계자는 “닥터헬기가 도입된 이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순항하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특히 착륙장 확보의 어려움이 줄어들면서 기각률이 낮아지고, 현장출동이 증가한 점 등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닥터헬기가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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