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남매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술렁거렸다.
어제(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8남매 가정에 등하원 도우미로 출근한 황치열, 김원효의 아찔한 돌봄기가 그려졌다.
이날 등하원 도우미로 첫 출근한 김원효는 황치열로부터 8남매 가정이라는 사실을 듣고 “들어가기 전부터 망설여진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수의 신발과 아이들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안 모습에 황치열과 김원효는 압도당했고, 이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줌마테이너 4인방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2, 3주에 한 번 집에 오는 남편을 대신해 홀로 8남매를 돌보는 엄마는 밝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두 사람을 맞아 주었고, 이런 엄마의 긍정적인 모습에 김원효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8명의 아이들이 차례로 하원을 하면서 황치열과 김원효는 본격적인 등하원 도우미 미션 수행에 나섰다.
아이들을 위해 목장을 찾은 두 사람은 자연 속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게임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황치열은 8남매와의 행복한 시간이 담긴 사진을 액자에 넣어 부모에게 선물했고, 그의 뜻깊은 선물에 부부가 감동하면서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황치열, 김원효는 아이들의 부모와 다둥이 가정의 육아 현실과 고충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부부는 다둥이 부모로서 힘든 점으로 주위의 시선을 비롯하여 부모의 사랑이 8명의 아이들에게 분배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지원해주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8남매와 함께 하는 내내 힘든 내색 없이 아빠 미소를 띠던 김원효는 “덕분에 좋은 기운을 받아 간다”라면서 “좋은 소식을 빨리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라 소감을 전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예인 삼촌들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KBS 2TV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