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경록, JTBC 접촉했지만 인터뷰 못해…손석희 알아야"

입력 2019-10-20 15:34   수정 2019-10-20 15:35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JTBC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JTBC가 별로 (다른 언론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차장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자면, 그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그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고 말했다.

이어 "KBS 인터뷰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느껴 JTBC에 접촉했는데, 손석희 사장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JTBC와 인터뷰를 해보려다가 안 됐다고 한다"며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을 생각했는데 거긴 또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제게 이메일로 연락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알릴레오에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언론 입장에선 지난 두 달여 간 진행된 여러 이슈 중 가장 핵심적인 뉴스메이커이고, 인터뷰하게 되면 당연히 특종이 많이 나오는데 왜 JTBC가 받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김 차장이 시도를 안한 것이 아니라 했는데 안 됐다고 한다"며 "그것(인터뷰 실패 경위)까지는 자세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하여튼 손석희 사장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조국 사태 국면에서) JTBC가 엄청 욕을 먹었다"며 "시청자들이 세월호 참사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기까지 JTBC는 한 걸음 더 들어가고 진실을 파헤치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균형감각 있는 언론사로 받아들였는데 이번 과정에서는 JTBC가 별로 (다른 언론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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