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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호텔사업 고전하는 대한항공…한진인터내셔널 신용도에 '경고등'

입력 2019-10-21 18:07   수정 2019-10-22 02:22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뛰어든 미국 호텔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을 맡은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B-)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S&P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호텔 운영 및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3년간 총 13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들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금융가에 있는 월셔그랜드호텔을 쇼핑몰, 컨벤션센터, 오피스 등을 갖춘 73층 복합빌딩(월셔그랜드센터)으로 재개발했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네 차례에 걸쳐 한진인터내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6억2300만달러를 투입했다.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호텔 운영비용 부담과 낮은 사무실 입주율 등으로 지난해 10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내년 9~10월 총차입금 8억9300만달러(약 1조600억원) 전액이 만기를 맞는다.

S&P는 “차입금 만기가 내년 특정 시기에 집중돼 있어 회사의 유동성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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