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식품업계, ‘안전성’으로 체크슈머 마음 사로잡는다

입력 2019-10-21 09:02   수정 2019-11-15 17:24











체크슈머(Check+Consumer)는 꼼꼼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제품의 성분과 원재료 확인은 기본, 제조과정까지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체크슈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제품설명서 뿐만 아니라 다른 구매자들이 작성한 제품 사용후기를 살펴보고, 나아가 제조과정을 볼 수 있는 공장 투어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그 중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은 체크슈머가 우선으로 고려하는 체크항목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의 ‘햇반’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집밥의 맛을 내기 위해 ‘무균화 포장 기술’을 도입했다. 무균화 포장이란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클린룸에서 고온고압의 스팀살균으로 미생물을 완벽 차단하고 다층구조의 용기와 필름으로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

이에 냉장유통이나 보존료 및 보존제 없이 맛과 향, 영양이 장기간 유지 가능하다. 9개월간의 실온보관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2분이면 갓 지은 신선한 밥을 즐길 수 있다.

햇반공장은 에어샤워(Air shower)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밀봉 공정을 하는 청결구역에서는 먼지 수를 100개 이하로 관리해 최상의 청결도를 유지한다.

햇반의 ‘최첨단 포장 기술’도 체크슈머들의 시선을 끈다. 햇반 용기는 유아용 젖병을 만들 때 사용되는 소재로, 안전성이 검증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용기와 필름에 열을 가해도 안전하다.

또, 햇반 용기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원형 형태인 지금의 햇반 용기는 직사각형 용기보다 열이 고루 퍼지는 장점이 있고, 용기 측면에 각도와 패턴을 적용해 밥이 용기에서 잘 분리된다. 햇반은 쌀 특성을 고려한 당일 도정 기술 등을 적용해 집밥의 맛을 구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은 충북 진천 CJ블로썸 캠퍼스 홍보관 내에 체험형 공간인 ‘햇반 뮤지엄’을 오픈했다. 쌀과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햇반홀’과 햇반이 생산되는 공정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햇반 스마트 팩토리'로 구성된 공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뮤지엄은 4개월 만에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그 중에는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소비자와 식품영양학과 대학생, 인플루언서들도 다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크슈머 트렌드가 하나의 소비 형태로 자리를 잡으며 기업의 공장 체험 투어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3월 평택공장에 고객 체험형 공장견학로 ‘hy팩토리+’를 마련해 체크슈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요구르트 속 프로바이오틱스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과 정식품 청주 공장에서도 식품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차별화된 체험 여행지로 가족 단위 체크슈머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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