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시민 "JTBC, 인터뷰 거부" vs JTBC "유시민 말 거짓"

입력 2019-10-21 16:00   수정 2019-10-21 16:01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PB) 인터뷰를 JTBC가 거부했다”고 주장한 대해 JTBC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의 주장 후 보도국 기자 전원을 상대로 확인했으나 그 누구도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JTBC는 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 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 씨가 모두 거절했다. 오간 문자 등 관련 근거는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언론개혁 임파서블편에서 "김 PB가 조선일보와 먼저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어떤 경위로 그다음 이뤄진 게 KBS였다"며 "(KBS 인터뷰 결과에)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다. 손석희 사장님이 아는지 모르겠는데, 안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가장 핵심적인 뉴스메이커인데 그 사람을 인터뷰하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그럼 특종이 많이 나올 텐데 왜 JTBC가 받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자세한 인터뷰 불발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 이사장은 "사정까지 내가 자세히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여튼 손석희 사장이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의혹 제기에 앞서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KBS 법조팀이 김 PB와 인터뷰를 진행했음에도 보도하지 않았고, 인터뷰 내용을 검찰과 공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KBS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다. KBS성재호 사회부장은 지난 1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KBS의 김경록 PB 관련) 인터뷰의 90% 이상은 정 교수의 펀드 투자와 관련된 얘기다. 이 얘기보다 중요한 다른 맥락이 있는지 저는 지금도 모르겠다"며 정면으로 받아쳤다.

JTBC역시 유 이사장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JTBC 인터뷰 거부 주장' 건과 관련, 유튜브 방송 전 내부 관계자 누구에게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한 번이라도 확인하려 했다면 아마도 이런 논쟁은 필요 없었으리라고 믿는다"고 꼬집었다.

JTBC는 "김 씨와 유 이사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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