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예비역 회장 "북한 경기 때 군복 입고 가자" 제안

입력 2019-10-22 09:15   수정 2019-10-22 09:16


평양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후폭풍이 거세다.

우리 선수들이 북한에서 핍박을 받고 온 것에 대해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은 21일 "홈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북한 경기 때 군복을 입고 직관하자"고 제안했다.

전 회장은 "응원가 대신 군가를 부르자"고도 제안했다. 전 회장은 천안함폭침 생존자다. 북한과의 2차전은 오는 2020년 6월 4일 한국에서 열린다.

한편 북한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화장실 사용까지 통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팀이 가져간 식재료도 모두 압수했으며 무중계, 무관중 경기를 열었다.

본경기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욕설까지 하며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했다. 대표팀 손흥민 선수는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했다.

대표팀 수비수 권경원은 "호텔서 창 열고 얘기했더니, 외출 후 커튼이 잠겼다"며 "도청한 듯 하다"는 주장도 했다. 이날 한국과 북한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정도면 그냥 납치 아니었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15일 열린 예선전에서 황인범 선수는 북한 선수에게 뺨까지 맞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