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찾은 한국인 관광객 28.4% 증가…23일 서울서 지역 설명회 개최

입력 2019-10-23 18:45   수정 2019-10-23 18:54


“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로는 2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호텔 숙박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일년 내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척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주시길 희망합니다”

필립 실바 포르투갈관광청 이사회 이사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포르투갈 지역 설명회’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무척 크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포르투갈의 지역적 특성과 주요 관광지를 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에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포르투갈은 서유럽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포르투갈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8.4%가 증가했다. 호텔 숙박객의 경우 2015년에는 8만3186명이었으나 지난해는 13만6002명으로 4년 만에 63.5% 늘었다.

포르투갈 관광의 매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트래블어워즈(WTA)는 포르투갈을 2017~2018년 ‘세계 최고의 목적지’로 선정했다. 또한 수도 리스본의 경우 2018년 ‘세계 최고의 여행도시’로, 마데이라 제도는 ‘세계 최고의 섬 여행지’로 뽑힌 바 있다.

특히 포르투갈관광청은 언어 소통과 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2017년 기준 세계평화지수 3위에 선정될 만큼 안전한 곳이므로 방문객이 언제든 편한 마음으로 들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포르투갈을 찾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코임브라, 파티마가 있는 중부지역과 수도 리스본이 있는 리스보아 지역을 찾고 있다. 관광청은 이러한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포르투 등의 도시가 있는 북부 지역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포르투 역사지구, 포트와인의 산지 도루밸리 등이 있는 곳이다. 또한 알렌테주는 서핑과 해양스포츠에 적합한 지역이며, 포르투갈 남쪽의 알가르베 지역은 230㎞ 길이의 해안, 130개 이상의 해변, 유럽 최고의 코스로 선정된 골프 코스 등이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필립 실바 이사는 “북부 및 아조레스 군도, 마데이라 제도 등의 다른 관광지에는 아직 한국인 여행객이 많지 않은 만큼 지역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할 것”이라며 “포르투갈은 한국과 면적이 비슷한 국가로 도시 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이므로 주요 도시 외에도 다양한 여행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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