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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경심 교수 면회 조국 뒷모습 공유…"함께하겠다"

입력 2019-10-25 17:00   수정 2019-10-25 17:0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의 뒷모습"이라는 제목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면회한 조 전 장관의 뒷모습을 담은 언론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정 전 의원은 "얼마나 괴롭고 아플까? 당신의 그 쓸쓸함과 고독의 깊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아픔과 함께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할 때에도 위로의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검찰 개혁의 역사적 사명감을 어깨에 걸고 나갈 때 사리사욕을 위해 가족까지 버린다는 억울함을 듣는 심정이 어땠을까. 묵묵하게 하루하루 칼날 위를 걸었던 조국의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사람이 모였고, 더 많은 사람을 불렀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투자, 증거인멸 의혹 등 총 11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오전 11시께 아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정 교수를 면회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10시간 만에 이뤄진 면회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10여 분간 면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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