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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반하다' 하동연, 거미도 깜짝 놀란 애절 보이스

입력 2019-10-26 16:48   수정 2019-10-26 16:49

노래에 반하다(사진=방송화면캡쳐)

하동연이 애절한 보이스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동연은 25일 방송된 XtvN '노래에 반하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 성시경, 윤상, 거미, MC 규현과 시청자들까지 반하게 만들었다.

이날 하동연은 3차 경연 '그의 노래' 라운드에서 '이태원 라이온킹'이라는 별명답게 애절한 보이스로 가수 정준일의 '안아줘'를 완벽 소화했다. 그는 듣는 이들을 절로 눈물 나게 하는 슬픈 감정을 잘 표현하며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하동연은 첫 소절이 시작하자마자 감탄을 자아낼 만큼 섬세한 보이스로 담담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감미로운 보컬에 이어 박진아와 박예니의 목소리가 얹어졌고, 이를 들은 가수 거미는 "이미 듀엣을 부르는 상대방에 따라 감정선이 보이는 것 같다"고 놀라워하며 하동연의 보컬을 극찬했다.

하동연은 이날 결국 자신의 첫 파트너인 박진아를 선택하며 3라운드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하동연은 박진아와 함께하게 됐지만, 자신에게 처음부터 계속 마음을 내비친 박예니 때문에 마냥 행복할 수는 없었다.

하동연은 "나랑 노래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한테 하동연이라는 사람을 알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며 박예니를 향해 눈물을 보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하동연은 '왜 박진아를 골랐냐'라는 규현의 물음에 "나랑 맞을 사람이 진아씨 밖에 안 보였어다”며 “그리고 걸어오는데 후광이 비췄어"라고 직진 고백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방송 초반 숱기 없는 모습으로 '버퍼링 사랑꾼' 면모를 보이던 하동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으로 진정한 사랑꾼의 매력을 더하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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