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시스터' 함께 하며 차곡차곡 쌓이는 가족 간의 추억

입력 2019-10-27 09:31   수정 2019-10-27 09:32

부라더시스터(사진=방송화면캡쳐)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 15회에서는 홍자 3남매가 선상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과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농구 여제' 박찬숙이 선남선녀 두 자녀, 서효명-서수원 남매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가족이지만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서로에 대해 깊어지는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홍자 3남매는 평소 '낚시광'으로 알려진 가수 추가열과 함께 선상 낚시에 도전했다. 새벽 일찍 배에 오른 3남매는 피곤할법하지만 흔들리는 배에서도 '호랑나비' 춤을 추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낚시 경력 40년 추가열은 바다낚시가 처음인 홍자 3남매에게 낚시 기초부터 친절히 알려줬다. MC 강호동은 "누가 가장 큰 고기를 낚을지 궁금하다"면서 "큰 물고기는 멋모를 때 잡는다"라며 홍자 3남매를 응원했다. 잠시 뒤 홍자가 '장대'를 낚으며 3남매와 추가열 중 가장 먼저 고기를 낚았다. "인생의 첫 고기다"라며 기뻐하는 홍자에게 여동생도 "물고기도 대세를 알아보네"라며 덧붙였다.

추가열은 고기가 안 잡혀 낚시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을 뻔했지만, 큼지막한 '농어'를 낚으며 면을 세웠다. 기분 좋아진 추가열은 잡은 농어로 홍자 3남매를 위한 회를 떴고, 홍자 오빠는 '갑오징어' 회와 라면을 준비해 선상 파티가 펼쳐졌다. 이를 보고 강호동은 "내 인생 최고의 음식이 배 위에서 먹었던 '대게 라면'이다. 홍자 오빠도 인생 음식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홍자 3남매와 추가열은 흥에 겨워 "바람 같은 시간이야~ 하루하루가 소중하지~"라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낚시를 마치고 홍자 3남매는 근처 전통시장을 찾았다. 홍자 3남매를 알아본 상인과 시민들로 시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에서 물욕이 폭발한 3남매는 모자 가게에서 각각 어울리는 모자를 하나씩 샀다. 홍자 오빠와 막냇동생은 모자를 쓰고 마이클 잭슨을 따라 해 예능감을 드러냈다. 돌아다니다 출출해진 홍자 3남매가 주전부리를 먹는 동안, 시장 스피커에서 "홍자가 시장에 왔다"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깜짝 놀란 홍자는 시장 방송국에 찾아가 인사한 뒤 방송 출연도 하게 됐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나오려는 순간, 상인회장의 요청으로 홍자는 시장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게 됐고, 홍자의 노래에 '쌍문동 댄싱 머신' 홍자 오빠와 여동생이 출격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부라더시스터>의 새 식구로 '한국 여자 농구 대통령' 박찬숙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찬숙은 '기-승-전-자기 자랑'을 아무렇지 않게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조혜련의 엄마 최복순 여사 못지않은 '아들 사랑'을 드러내 조혜련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박찬숙은 훤칠한 키에 조막만 한 얼굴 등 완벽한 비주얼을 지닌, 딸 방송인 서효명과 모델로 활동 중인 아들 서수원을 자랑하며 뿌듯해했다.

이른 아침 박찬숙이 아침을 준비하고 손뜨개질을 하는 등 영락없는 '주부 9단'의 모습을 보이자 MC 강호동은 "'엄마 박찬숙'은 새롭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박찬숙은 10여 년 전 사별한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녀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비주얼 남매' 서효명-서수원은 전국체전 100회를 맞아 성화 봉송을 하러 간 엄마 박찬숙을 응원하러 갔다. 행사가 끝난 뒤 박찬숙은 자녀들과 밥을 먹으며 "우리끼리 노래방을 안 가본 것 같다.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해 세 식구는 노래방에 갔다. 평소 노래방에 안 간다는 아들 서수원은 우려와 달리 가발을 쓰고 춤을 추는 등 반전 모습을 보여 박찬숙과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서효명도 머리띠를 쓰고 막춤을 춰 예능감을 드러냈다. '흥 부자' 박찬숙의 열창이 이어지자 조혜련은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라며 콕 짚었다. 박찬숙 무대에 이어 아들 서수원은 태진아의 '동반자'를 불렀고, 서수원이 "엄마는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은 엄마와 만남이었어~"라며 개사해 노래하자 박찬숙은 '아들이 다 컸구나'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서수원은 "엄마가 눈물 닦고 계시는 걸 봤다. 오히려 더 신나게 하려 했다"고 말했고, 딸 서효명은 "엄마랑 진작에 노래방에 같이 올걸"이라며 애틋한 심정을 전해 뭉클해졌다.

TV CHOSUN <부라더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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