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돌변하는 눈빛 '소름 유발자'

입력 2019-10-27 10:25   수정 2019-10-27 10:26

서현우(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서현우가 OCN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회를 거듭할수록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5회에서 그간 베일에 싸여 시청자들이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인동구(서현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났다. 새로운 소름 유발자로 등극한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실종된 정상훈(이준혁)을 데리고 양계 정신병원에 데려다 놓은 사람도, 최치득(이서환)이 죽고 신사업이 들어설 그 땅을 인수한 사람도 인동구였다. 새롭게 드러난 단서는 범인으로 인동구를 지목하고 있었고 조태식(이민기)은 그런 그를 소환했다. 하지만 CCTV영상을 보이는 태식 앞에서도 “언제까지 이렇게 엄한데 만 찌르고 계실 겁니까”라며 차갑게 눈빛을 돌변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인동구는 정말 범인이 아닌 걸까.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동구와 관련하 비밀 또 한 가지가 풀렸다. 최치득이 죽고 신사업이 들어설 땅을 인수한 무연실업 손두강(민경진)이 바로 인동구의 부친이었던 것. 손두강은 94년도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였던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의 아내와 당시 9살이었던 아들 정상훈을 사망케 했다. 사고가 있었던 해 모친의 성으로 개명한 인동구. 그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아내와 아들을 잃은 정회장 곁에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비밀이 풀리는 동시에 여전한 미스터리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렇듯 서현우는 인동구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상대방을 꿰뚫을 것 같은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표정으로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을 혼란의 한 가운데 빠트렸다. 또한 서현우의 위압감 넘치는 열연은 등장마다 무서운 몰입도를 선사했다. 과연 인동구의 비밀과 거짓말은 어디까지일지, 미스터리한 인물로 활약할 서현우에게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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