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GOP 보낸 50대 "염치없는 엠씨몽 용서할 수 없다"

입력 2019-10-27 13:58   수정 2019-10-27 13:59



"20대 아들 둘을 강원도 GOP에 보낸 50대입니다. 죽어간 어린 장병들, 군 복무 중 다친 장병들 모두 대한민국 남자라서 군대에 간 겁니다. 뜬금없이 복귀한 엠씨몽 염치도 없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군대간 장병들의 박탈감은 아랑곳없이 복귀한 엠씨몽 신동현, 용서할 수 없습니다."

2010년 고의 발치 및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공개적인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이 복귀한 뒤 한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된 글이다.

MC몽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인기'와 '샤넬'은 송가인&챈슬러와 박봄이 각각 피처링을 맡아 발매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MC몽의 복귀 앨범은 27일(오전 9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소리바다, 플로 등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MC몽은 자신의 노래 '인기'를 통해 "맥주 거품 같은 인기. 까닥 실수하면 미끼. 겸손해 후배 내 꼴 나기 전에"라고 후배 가수들에게 훈수를 뒀다.

그는 올해 9월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밀리언마켓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만의 컴백에 대한 싸늘했던 대중의 반응과 음원차트 석권은 온도차가 심하다.

50대 아들을 군에 보낸 아버지의 울분 섞인 글에 네티즌들은 "저는 그걸 사주는 소비자가 문제 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이고 연예인이고 비난만할 게 아니라 안 뽑고 안 사주면 된다", "일본이 한국을 무시하는것도 한국인의 냄비근성 때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동서남북 어디에서도 나란 얼간이는 없다고 그래도 너 하나만을 사랑한다고"라고 재치있게 현실을 비꼬았다.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두 차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 고의로 입대 시기를 연기한 혐의는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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