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대신 홍콩 상장 나서…몸값 750억弗

입력 2019-10-29 15:14   수정 2019-10-30 01:55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응용프로그램) ‘틱톡’ 운영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750억달러(약 87조4000억원)로 평가된다. 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당초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뉴욕증시를 상장 무대로 고려하다가 자국인 홍콩증시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은 전 세계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IPO로 초기 투자자인 중국 세쿼이아캐피털, 소프트뱅크 등은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버와 위워크의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프트뱅크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틱톡은 미성년자 개인정보 무단 수집, 정치 콘텐츠 검열, 중국 정부로의 정보 제공 등 논란이 있다. FT는 “바이트댄스는 상장 전에 정치적 무게를 들어낼 필요가 있다”며 “홍콩증시에 상장하더라도 미국 투자자들의 우려를 없애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올 상반기 70억~84억달러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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