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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인 장욱조 "사위가 국민가수…더할 나위 없죠"

입력 2019-10-31 10:44   수정 2019-10-31 10:45


가수 김건모(51)가 늦깎이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알렸다. 내년 1월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장지연과 결혼으로 김건모는 히트곡 메이커인 레전드 작곡가 장욱조를 장인으로, 배우 장희웅을 처남으로 얻게 됐다.

현재 목사로 활동 중인 장욱조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의 꿈을 다 이루지 못했는데 사위가 이뤄주니 영광"이라며 "사위가 '국민가수'라 더할나위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당미디어 대표를 지난 석광인 음악평론가 블로그 ‘석광인닷컴’에 따르면 장욱조는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을 취입하고 가수로 데뷔했으며 작곡가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1973년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를 비롯해 조경수 ‘아니야’·장미화 ‘어떻게 말할까’·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이 장욱조 씨가 쓴 곡이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편곡 등을 전공했고,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에서 연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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