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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적발된 보험사기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1~6월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4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00억원)보다 3.4% 늘었다.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2017년 상반기(4만414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A씨처럼 기록을 조작하는 등의 허위·과다 사고가 75.7%(313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일부러 차를 들이받거나 불을 지르는 등의 고의 사고가 12.5%(518억원)로 뒤를 이었다. 보험사기에 가장 많이 악용된 상품은 자동차보험(1777억원·43.0%)이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은 남성 68.3%, 여성 20.7%였다. 남성은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이 높았고, 여성은 허위 입원 등이 많았다. 이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등으로 다양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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