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준혁 아직 살아 있다…누가·왜 이런 짓 벌이는 걸까

입력 2019-11-04 07:52   수정 2019-11-04 07:53

모두의 거짓말 (사진=OCN)


‘모두의 거짓말’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가 공조를 시작하자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걷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JQ그룹 사람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새로운 단서, 최수현(김용지)은 과연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8회에서 바른 일보 연예부로 배달된 정상훈(이준혁)의 눈. 김승철 의원 추모식장의 손과 송주 레미콘의 발은 정상훈과 연관돼있는 곳이었다. 이에 태식은 눈이 배달된 바른 일보 역시 범인이 “분명 어떤 목적을 갖고 뭘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 태식에게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한 서희. 지난밤, 범인에게 또 한 번의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

기자들 사이를 힘겹게 지나가는 서희에게 누군가 쪽지를 쥐여 주고 사라졌다. CCTV를 돌려봐도 누구인지 알 수 없었고, 쪽지엔 ‘0214 0303 0306’이란 숫자만 적혀 있었다. 서희는 처음으로 태식에게 그동안 범인에게 메시지를 받았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이 숫자가 가리키는 게 날짜라고 추측했다. 3월 3일은 서희의 아버지, 김승철(김종수) 의원이 사망일이었고, 3월 6일은 남편 상훈의 진짜 실종일이었기 때문.

서희는 상훈의 차 내비게이션 기록을 통해 쪽지에 적힌 마지막 2월 14일, 그가 한 장례식장을 찾았음을 알아냈다. 당일 이곳에서 치러진 장례식 명단을 확인했지만, 아는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태식의 눈빛은 달랐다. ‘최수현’이란 낯익은 이름이 있었기 때문. 그녀는 태식이 우울증으로 인한 투신자살로 결론 냈던 사건의 사망자였다. 당시 사건보고서를 살펴본 태식은 그녀가 ‘바른 일보 기자’이며,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사건이 일단락됐음을 알게 됐다.

이제 남은 증거는 화장하지 않은 최수현의 시신이었고, 이에 사채 부검이 이뤄졌다. 사고사인 줄 알았던 김승철도, 자살인 줄 알았던 송주 레미콘 김필연(홍인)도 타살로 사망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죽은 후 각각 상훈의 손과 발이 배달됐다. ‘그렇다면 바른 일보로 배달된 눈이 가리키는 건, 최수현의 타살이 아니었을까’라고 의심한 태식. 그의 생각이 맞았다. 추락으로 인한 사망이었지만,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된 것.

최수현의 존재를 알게 된 서희 역시 나름대로 그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찾을 수 있는 게 없었다. JQ그룹 사람들이 이를 덮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 정영문(문창길) 회장은 경찰청장을 압박해 바른 일보 수사를 막았다. 진영민(온주완)은 바른 일보 사장을 통해 다른 이야기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했고, 회사 내 최수현의 이메일과 기사 내용을 삭제했다. 인동구(서현우) 역시 해커를 통해 최수현과 관련된 모든 온라인 기록을 지웠다.

최수현은 상훈뿐 아니라 영민과 동구와도 관련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영민은 그녀를 “수현아”라고 친근하게 불렀고, “니가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 신사업 그거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최수현은 “막을 거야. 끝까지 해볼거야”라며 그를 안았다. 또한, 최수현의 사망 당일, 그녀와 함께 있었고, 컵에 약물을 탄 사람은 다름 아닌 동구였다. 결국 ‘최수현’의 사망도 ‘신사업’과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나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그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JQ그룹 사람들은 영민을 신사업 대표직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태식이 최수현의 사채부검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민과 동구는 같은 반응을 보였다. “최수현 드러나면 문제 심각해질 수 있어요”라는 영민과 “안 그래도 지금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잘해 봅시다”라던 동구. 두 사람의 소름 끼치는 이면이 드러난 가운데, 엉망인 상태로 살아있는 상훈이 포착돼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한편 물고 물리는 관계 속에 숨겨졌던 비밀이 드러나고 있는 ‘모두의 거짓말’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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