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G 등 미래 신기술 서비스 분야서 품질 혁신

입력 2019-11-04 15:45   수정 2019-11-04 15:46


SK그룹은 각 계열사가 따로 또 같이 첨단 산업 분야를 습득하고 적용하며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에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한 공동 부스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각 계열사가 공조해 선보인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연결을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5세대(5G) 이동통신, 사이버 보안 등 미래 신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 품질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나선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JIP(joint innovation program)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두 회사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JIP는 SK텔레콤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AI 기술과 SK텔레콤의 5G, AI 등 ICT가 융합될 기회가 생겼다.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지난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의 개발과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상에서 진행키로 한 것이다.

AI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 ‘코타나(Cortana)’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및 미디어 사업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결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안 품질 혁신 나선 SK인포섹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 시대를 맞이해 SK인포섹은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안전’의 가치까지 제공하는 초(超)보안 품질을 준비하고 있다.

SK인포섹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의 융합을 통해 안전 분야로 서비스 영역과 고객 제공 가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IT·물리·제조운영(OT)·IoT 등 이종 시스템 영역까지 확장하는 식이다.

대표적으로 SK인포섹의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사고,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나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시큐디움 IoT 서비스는 건설, 공장, 물류 등 산업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소재 품질 혁신하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집중 개발하며 품질을 높이고 있다. LiBS는 SK이노베이션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위인 품목이다.

여기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도 최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재의 품질을 더 높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도 집중 개발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인 ‘그라파이트 시트’,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도 최근 공개하며 품질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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