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기자회견 지켜본 소감은?" 영입 반대했던 조경태 최고위원에게 직접 물어봤다

입력 2019-11-04 15:39   수정 2019-11-04 15:40


당내 반대로 자유한국당 영입이 무산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전 대장 영입이 무산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당 최고위원들의 반발 때문이다. 박 전 대장 기자회견 후 최고위원들의 생각은 달라졌을까. 조경태 한국당 수석 최고위원에게 직접 물어봤다.

조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주변에서 (기자회견에 대한)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다소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을 거다. 박 전 대장 해명을 참고해서 앞으로 그런 부분도 잘 감안해서 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박 전 대장 영입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박 전 대장이 영입 1호가 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 것이지 이제 영입되어도 반대하지 않는다. 저는 박 전 대장이 영입 1호로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해서만 (황교안 대표에게)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한 분들이고 보수 통합을 위해서는 있어서는 다소 문제가 있어도 원칙적으로는 힘을 모으자는 입장"이라며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면서 누구는 받고, 누구는 안 받고 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했다.

공관병 갑질 의혹은 실체가 없다는 박 전 대장 해명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박 전 대장이 해명을 했으니까 그 해명을 듣고 (공관병 갑질 의혹이)문제인지 아닌지 판단하실 거다. 제 개인 의견을 밝히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대장은 최근 한국당 인재영입 1호 명단에 포함됐으나 당내 반발로 영입이 보류됐다. 박 전 대장은 과거 '공관병 갑질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 호출 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됐다. 박 전 대장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부인은 공관병 갑질 혐의가 일부 인정돼 불구속 기소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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