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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부고속道"

입력 2019-11-04 17:20   수정 2019-11-05 02:05

“제로페이는 서비스가 아니라 인프라입니다. 비유하자면 제로페이는 경부고속도로,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인 셈이죠.”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사진)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로페이가 ‘관치페이’라는 인식에 갇혀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를 민간으로 이양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 대표를 맡고 있는 윤 이사장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을 이끌고 있다. 향후 설립될 제로페이의 운영법인(SPC)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도 윤 이사장이 함께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사업자가 오프라인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하는 통로”라며 “현재 4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이들이 만들어낼 부가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제로페이가 정부에서 주도할 때 서비스적인 성격이 강조됐지만, 본질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프라라는 설명이다.

그는 제로페이를 중국의 알리페이에 비유했다. QR코드만 보급하면 되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이사장은 “지금도 한 달에 1만여 개 가맹점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지역화폐 등과도 연계해 집중적인 가입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용자로서 불편하다고 지적되는 사용자환경(UI) 문제도 다양한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페이의 가맹점은 약 30만 개다. 내년 3월까지 50만 개, 2021년 3월에는 100만 개로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다. 가입 신청을 모바일·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고, 재단 내에서 자체 팀을 꾸려 프랜차이즈와 같은 대형 가맹점의 가입도 유도하고 있다. 기업용 제로페이도 구축한다. 각종 업무추진비 등을 법인카드 대신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해 서비스 확산을 노릴 계획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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