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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063억弗…9개월만에 또 '사상최대'

입력 2019-11-05 17:20   수정 2019-11-06 01:49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4063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非)달러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0억달러 늘어난 406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올해 1월(4055억1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자 유로화 엔화를 비롯한 비달러화의 달러 환산액이 급증한 덕분이다. 유로, 파운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달러화지수(DXY)는 지난달 말 기준 97.65로 전달 말(99.11)보다 1.5%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3738억달러)이 한 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216억8000만달러)은 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924억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1조3226억달러) 스위스(8352억달러) 러시아(530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6억달러) 대만(4695억달러) 홍콩(4387억달러) 인도(4337억원) 순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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