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은 6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이날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주최, 한수원 후원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동아시아 원자력포럼’ 개회사에서 “안전한 원전이 신재생에너지와 공존하면서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 대책에 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을 매년 열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열린다.
정 사장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원자력이 안정적인 기저전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기저전원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원자력포럼이 좀 더 큰 원자력 민간 협의체가 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4개국 외 더 많은 국가가 포럼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는 일본원자력산업협회 등 각국 협회와 함께 한수원, 중국 국가전력투자공사, 일본 도쿄전력, 대만 대만전력공사 등 동아시아 4개국 원자력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7일부터 이틀간 한수원과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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