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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혁진, 이번엔 기회주이자 ‘배도일’…무한 연기 변신

입력 2019-11-06 17:53   수정 2019-11-06 17:54

VIP 장혁진, 기회주이자 배도일 통해 무한 연기 변신 (사진=방송캡처)

‘VIP’ 장혁진이 무한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주 첫 방송된 SBS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장혁진은 마케팅팀 이사 배도일 역을 맡았다.

앞서 배이사는 첫 등장부터 현아(이청아 분)와 의문스러운 관계를 형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현아의 승진 기회를 빼앗았던바, 두 사람 사이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휴직 후 VIP 전담팀으로 복직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일부러 회의실을 찾아가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반면 배이사는 미나(곽선영 분)가 마케팅팀 회의실에서 정부장과 얘기 중이자 이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조용히 자리를 떴다. 팀 승진 평가를 배이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잘 보이기 위해 눈도장을 찍었던 미나 였기에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장혁진은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정직 성실한 형사로, ‘배가본드’에서는 테러범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던 것과 달리 이번엔 ‘VIP’를 통해 기회주의자 배도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의 감탄을 샀다.

특히 전작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새로운 인물에 온전히 녹아들어 ‘변신의 귀재’임을 인정받았는데, 장르에 따라 확확 바뀌는 눈빛과 말투로 그간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재확인하게 해 ‘VIP’에서의 활약까지 대하게 만들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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