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 본격 공조 시작…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9-11-07 12:46   수정 2019-11-07 12:47

모두의 거짓말 (사진=OCN)


진실을 향한 OCN ‘모두의 거짓말’ 조태식(이민기)과 김서희(이유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OCN ‘모두의 거짓말’에서 김승철(김종수)의 죽음과 정상훈(이준혁)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관계된 사람들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고 있는 태식과 서희.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 서희는 태식에게 처음으로 그동안 범인에게 메시지를 받아왔었음을 고백하며 본격 공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누구보다 진실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두 사람의 공조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범인은 서희에게 ‘0214 0303 0306’란 숫자가 적힌 쪽지를 남겼다. ‘0303’은 서희의 아버지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이 사망한 날, ‘0306’은 남편 정상훈(이준혁)이 실종된 날을 의미했다. 이에 태식과 서희는 ‘0214’ 역시 날짜임을 확신했고, 서희는 상훈의 차 네비게이션 기록을 통해 그가 2월 14일에 한 장례식장을 찾아갔음을 확인했다. 서희는 당일 장례를 치른 명단의 가족들을 모두 찾아갔고, 결국 상훈과 관련이 있는 하나의 이름, ‘최수현’을 찾아냈다. 서희의 집념이 통한 순간이었다.

동시에 태식은 ‘최수현’이 우울증으로 인한 투신자살이라고 결론 냈던 사건의 사망자임을 알아봤다. 사건보고서를 다시 확인하자, 처방전도 없었던 항우울제 약과 유서만 보고 유가족의 주장을 무시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팀장 대용(이준혁)이 “3개월이나 지난 사건이야.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라며 반대했음에도 진경(김시은)과 호규(윤종석)의 도움을 받아 사체 부검 영장을 발부했다. 그리고 결국 최수현이 자살이 아니란 사실을 밝혀냈다.

김의원 사망과 상훈의 실종 사건을 파헤칠수록 줄줄이 드러나는 주변 사람들의 비밀에 혼란스러움은 늘어갔지만, 태식과 서희는 천천히 사건의 연관성을 밝혀내고, 진실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무섭지만 “상훈이만 살릴 수 있다면은 뭐든 감당할 거예요”라는 서희는 어떤 혼란이 와도 맞설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고, 태식은 이런 서희가 믿을 수 있는 형사가 돼 진실 추적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진실의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나가고 있는 태식과 서희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이번 주 방송되는 9-10회분에서는 비밀들의 윤곽이 더 확실해질 예정이다. 앞으로 태식과 서희가 어떤 비밀을 밝혀낼지, 과연 모든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이들의 공조와 함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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