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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빚 청산 소식 전해 "지금도 꿈만 같아"

입력 2019-11-11 14:35   수정 2019-11-11 14:36


가수 이상민이 빚을 청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화제에 올랐다.

이상민은 1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다.

이상민은 올해부터 재정 상황이 나아졌다며 통장을 새로 팔 수 있냐는 질문에 "이제 제한 은행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통장을 만들 수 있지만 새로 파지는 않았고, 그 전에 쓰던 은행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DJ 김영철이 목표가 무엇이냐 묻자 "몇 년째 같다"며 "늘 지금처럼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변함없이 사는 게 더 힘들더라"며 "더 건방져지지도 않고 급해지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더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앞서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해 채무를 갚는 중이라고 여러 방송 및 인터뷰 등에서 밝혀왔다.

한편, 이상민은 2005년 부도 이후 법인 청산이나 파산신청 없이 성실히 빚을 갚아왔다. 그의 채무액은 약 69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미운우리새끼'를 통해서는 궁핍하지만 유쾌하게 사는 일상을 보여주며 '궁상민' 캐릭터로 사랑받아 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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