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확실시' HCD현대산업개발, 주가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19-11-12 09:32   수정 2019-11-12 09:34


HCD현대산업개발이 12일 증권시장에서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에 가까운 상태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금호산업은 오전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9시15분 현재 HCD현대산업개발은 전날대비 250원(0.82%) 상승한 3만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아시아나 인수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 7일 3만35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까지 3만450원으로 9.1% 떨어졌다.

본입찰에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다른 참가자 보다 훨씬 높은 금액인 2조5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은 2조원 미만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자금에 대한 부담과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주가는 2거래일동안 내림세를 탔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은 장초반부터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인수가 확실시 되는 상황인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해 종합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주택사업, 면세점, 레저 등에 이어 항공산업까지 진출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06년 영창악기를 인수했고, 2015년에는 호텔신라와 HDC신라면세점을 통해 면세점 사업이 진출했다. 최근에도 부동산114, 오크밸리 등을 인수했다.

한편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80원(1.54%) 상승한 5920원으로 3일째 상승하고 있다. 금호산업 또한 1만340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1.13%) 오른 상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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