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현산 회장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일문일답]

입력 2019-11-12 16:26   수정 2019-11-12 16:35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나아항공 인수는 국가기간 산업인 현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우협대상자로 계약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사진)은 12일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기정사실화로 하면서 1등 항공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항공산업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을 확보하고, 초우량 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몽규 회장 일문일답.

▲미래에셋에서 공동지분인수 형태로 들어가는 데 분산분리 때문에 지분이 20%밖에 안 들어가는데 공동첵 구축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미래에셋과는 지분으로 협의됐다. 우선협상자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논의하겠다.

▲미래에셋에는 경영에 참여에 선을 그었는데, 이사회 참여하는 부분이 논의 중이라던데.

-아직 협의중에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감은 어떤가. 아시아나항공을 주목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이 지금까지 국적항공기로 많이 성장해왔고 이렇게 어렵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에 인수하게 되면서 우선 협상 자격이지만, 좋은 회사로 만들도록 노력할 하겠다. 꼭 좋은 회사로 만들 겠다.

▲인수 이후에 아시아나 부채와 항공기 노후화 등에 대한 추가 비용 어떻게 할 건가.

-신주 인수의 경우 2조원 이상이 유입될 거 같다. 2조원 이상하게 되면 재무 건전성 좋아질 거 같다. 아시아나 자회사인 LCC에 관해서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지 어떻게 처분하냐에 대해서는 얘기한 적이 없다.

▲아시아나 채무 9조원이 넘는 등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경영 정상화 이룬 이후의 계획은.

-항공 산업 굉장히 어려운 건 사실이다. 2조원 이상 증자하게 되면 300% 미만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계속 어려워서 악순환이 되지 않았나 하한다. 선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찌됐건 2위 항공사인데 금융위기 거치면서 알짜자산 매각했고 정비 내부에서 해결 못하고 있다. 항공산업에 대해 추가 투자계획은 있는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몸집이 가벼워서 경쟁력에 저해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몸집이 가벼워서 빨리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도 있다. 잘 따져서 잘 해결하겠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하게 된다면 재무건정성 개선을 위한 조치. 인력조정 염두해 두는가.

-가장 중요한 것이 경쟁력 강화가 중요할 것이다.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는 회사가 성장하게 되면 인력조정보다 더 좋은 방안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인력 조정) 그런 생각 없다.

▲모빌리티 그룹이라고 들었는데, 아시아나 인수 계기로 어떤 모빌리티 그룹이 되고 싶으신건가.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닌 거 같고, 여러가지 모빌리티 그룹이 있지만 여러가지 함의가 있다. 저희도 HDC에서 항만사업도 하고 많이 하기 때문에 항공 등 앞으로 좀 더 연구해 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앞으로 실사과정에서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건가.

-대부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실사과정에서 나왔고, 그보다 더 커다란 문제가 나올 거라고는 예상 안 한다. 계약과정에서 얘기가 되지 않겠나 싶다.

▲면세점 호텔 사업과 시너지 될 수 있을 거다 구체적인 구상은.

-항공사들이 기내 면세사업 하고 있다. 면세사업에 있어서 물류와 구매에 분명히 시너지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계약하고 나면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나항공 명칭 변경 검토하고 있나.

-현재로서는 아시아나라는 이름을 바꾸기는 어렵다. 상당히 좋은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다만 HDC와 조화롭게 양쪽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은 구체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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