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매력' 품은 카페 여기 있네~

입력 2019-11-12 18:33   수정 2019-11-13 02:49


전문성과 실내 장식이 뛰어나고 역사성을 갖춘 부산의 대표 카페 35곳이 선정돼 책자와 인터넷으로 선보였다. 모래백사장과 컨테이너, 외항선이 접안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과 일본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적산가옥·쌀 창고, 조선소를 개조한 곳에 자리잡아 항만도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산시는 가장 ‘부산다운 문화와 추억’을 만드는, 부산만의 매력을 담은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본격 펼친다고 12일 발표했다. 카페가 바다와 강, 산을 두루 갖춘 부산 도심지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관광투어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자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북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이 책에 소개한 35곳의 카페마다 주소, 운영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카페 가이드의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2장에서는 낭만카페 근처에 숨어 있는 인기 명소들을 구·군별로 정리한 관광지를 소개했다. 3장은 낭만카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별 여행지로 구성했다. 깜짝부록에는 쌍둥이돼지국밥집 등 250개의 부산 대표 맛집 등을 수록한 ‘2019 부산의 맛’ 정보 등도 담았다.

해변을 따라 들어선 낭만카페 35선은 16개 구·군에서 신청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민투표로 결정했다. 가장 많은 네 곳의 카페가 선정된 지역은 기장군과 부산진구다. 기장군은 웨이브온 커피, 비치다, 아데초이, 헤이든, 부산진구는 빈티지38, 비포선셋, 오월생, 유월커피가 전포카페거리에 자리잡았다.

중구는 노티스, 바우노바 백산점, 레귤러하우스, 영도구는 카린 영도 플레이스, 신기산업, 젬스톤, 동래구는 아트케이갤러리 카페, the CAFE 그린내, 어반플로우 등으로 세 곳씩 선정됐다.

해운대구는 포트1902와 엣지993, 수영구는 오후의 홍차·라운지와 더박스, 남구는 딜라잇식스와 카페 이;정원, 동구는 문화공감수정과 카페초량 1941, 강서구는 포레스트 3002와 몽도르카페, 서구는 TCC와 빈스톡, 금정구는 모모스커피와 티원 등 두 곳씩 뽑혔다.

사하구는 소울레터커피컴퍼니, 사상구는 비상, 연제구는 고래커피, 북구는 루왁 등 한 곳씩 확정됐다.

부산시는 홍보마케팅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로 가이드북 5000부를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부산관광공사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부산시 및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 SNS 등에 올리고 각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카페 팸투어 및 유튜버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

이병석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단체 관광에서 개인 관광으로 여행 패턴이 바뀌면서 휴식과 젊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낭만카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운영자들이 커피소믈리에 자격증 소유자와 인테리어 전문가, 전시공연자 등으로 구성돼 음식과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 점을 살려 부산 대표 관광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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