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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안 먹는 美…95년 역사 '딘 푸드' 파산

입력 2019-11-13 14:22   수정 2019-11-14 01:25

95년 역사를 가진 미국 최대 우유회사 ‘딘 푸드(Dean Foods)’가 파산했다. 미국인들의 우유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10년간 매출이 40% 가까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딘 푸드는 이날 미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에릭 베리고즈 딘 푸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환경에 맞춰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계속되는 우유 소비량 감소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국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데어리 파머스 오브 아메리카(DFA)’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1925년 설립된 딘 푸드는 미국 29개 주, 60개 공장에서 ‘딘스’ ‘컨트리 프레시’ ‘데어리 퓨어’ ‘오가닉 밸리’ 등 58개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해왔다. 딘 푸드는 미국 내 우유 소비 감소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인의 1인당 우유 음용량은 연간 146파운드(66㎏)에 그친다. 1975년 농무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대신 미국인들은 아몬드 우유와 두유, 코코넛 밀크 등 우유 대체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 딘 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78억달러에 그쳐 10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주가는 올 들어 80%나 하락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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