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비용 12% 하락한 18만8700원 전망

입력 2019-11-14 10:39   수정 2019-11-14 10:40


이마트는 올해 주요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2%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이마트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지난해(21만5840원)보다 12.6% 하락한 18만8700원으로 예상했다.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했지만 고춧가루, 깐마늘, 생강 등 부재료 가격이 내린 결과다.

배추 시세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배추(10kg)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5361원)보다 57.4% 뛴 8437원을 기록했다. 가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한 데다 병충해 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장 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고춧가루의 경우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로 시세가 하락, 도매가가 싸졌다. 지난달 건고추(화건·600g)의 5대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0% 낮은 8610원으로 집계됐다. 깐마늘(1kg)도 지난달 평균 도매가가 3937원으로 시세가 30% 이상 낮아졌다.

이마트 측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김장철 주 배추 산지인 전남지역의 배추 작황이 크게 안 좋은 점을 고려해 기존 산지 뿐만 아니라 강원 춘천·강릉, 경북 봉화, 충남 아산 등지의 산지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사방이 뚫려 있어 통풍이 잘 되는 그물망 형태의 철제 케이스를 새로 도입해 배추 저장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부터 20일까지 배추를 6900원(3입 기준)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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