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눈물, KPGA 경기 기권 오보로 상처 받은 사연은?

입력 2019-11-14 15:44   수정 2019-11-14 15:45


장성규가 골프 기권·패대기 시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투머치 피플 – T.M.P' 특집으로 장성규, 솔비, 던, 김용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장성규는 자신의 한 사건에 대한 정정 기사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골프 기권 논란에 대해 "그 경우 주최 측에서 스케줄을 다 맞춰주겠다고 해서 참여한 거다. 그러나 앞뒤 사정을 모르시는 한 분이 기자들 앞에서 공개 발언했다. 그게 기사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녹화 중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한 걸 확인했다. 위로 문자도 많이 받았다. 한 기자분께 사과 전화를 받았다. 그 기자분이 정정 기사도 내주셨다. 그때 정정기사를 보니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장성규는 패대기 시구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장성규는 "시구 제의를 받고 욕심이 생겨 일주일 동안 연습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런데 실제 시구를 할 때 무게 중심이 뒤로 가면서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의도됐다고 보는 분들이 있더라. 의도와 상관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내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규는 악플을 일부러 캡처해 SNS에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은 행위가 팬들을 향한 일종의 투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악플이 아프지만 팬들이 위로해준다. 그게 약이고 힐링이다"라면서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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