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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결국 연기…美 "선의의 조치"

입력 2019-11-17 15:11   수정 2019-11-17 15:12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한·미 국방장관이 양자회담에서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견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양국의 이런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이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면서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한반도의 연합전력에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연기된 (연합공중)훈련을 언제 다시 시작할 것인지는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공군은 한미 공군은 이달 중순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할 대대급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 국무위원회는 지난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훈련을 거론하며 "북한의 선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이 '경솔한 행동'을 삼가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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