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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日 車업체 7만명 '감원 칼바람'

입력 2019-11-17 15:45   수정 2019-11-18 01:46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7만 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 신차 판매가 줄어들고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 일본 닛산자동차 등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자동차산업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10만 명 감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시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미국 내 3개 공장을 포함해 세계 7개 공장의 문을 닫으며 1만4000여 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럽에서 다섯 곳의 공장 폐쇄를 결정한 포드도 인원을 전체적으로 1만2000명가량 줄이기로 했다.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0% 급감하는 등 경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생산부문 인력을 1만2500명 감축할 방침이다. 독일 폭스바겐 역시 전기차로 주력 분야가 이동하면서 2023년까지 독일 내 생산공장 인력을 7000~800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인력 감축에 들어가는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신차 판매 시장이 정체된 탓이 크다.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9581만 대에 머물렀다. 특히 선진국 시장인 미국에선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유럽 시장에서도 1%가량 줄었다. 여기에 생산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 등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차량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일본, 유럽 자동차업계 종사자 240만 명의 4%가량이 감축될 전망”이라며 “자동차업계가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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