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6000억 투입 '화성국제테마파크', 화성시 '비전선포식' 개최

입력 2019-11-21 16:26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예시도.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송산그린시티 내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부지에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총사업비 4조5700억원을 투입해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쪽 부지 4189100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착공해 2026년 1차 테마파크, 2031년 전체 시설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은 오픈 초기 1900만명, 안정화 시 3000만명으로 예상되며, 건설기간 10년과 운영 25년간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전 선포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 차담회를 통해 기업 및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비전선포식에서 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개발사업 현황 및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이후 야외 전망대로 이동해 실제 사업부지를 시찰하고 테마파크 역사를 비롯한 주요 예정지를 점검했다. 이들은 아시아 최고수준 테마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두 차례 실패했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재추진을 위해 노력해 준 관계기관과 신세계그룹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하다”며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애로해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렵게 재추진되는 테마파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관광단지 지정 등 경기도가 협력해야 하는 행정절차들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시가 장기간 추진해오던 역점사업을 중앙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성국제테마파크를 대한민국 전체의 자랑이 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지조성 및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기관과 사업자의 중간 위치에서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하며, “세계적 석학들과 협력해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중장기 사업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7년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가 건설계획을 발표하며 시작됐지만 재정적 여려움을 이유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사업 추진을 포기해 무산됐다.

이후 2018년 8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사업이 재개됐다.

화성시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3년 개통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정차역으로 국제테마파크역이 조기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 건의하고, 적극적인 사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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