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반가운 복귀, 청룡영화제 참석→최동훈 감독 신작 '논의'

입력 2019-11-21 19:10   수정 2019-11-21 19:11



김우빈이 2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21일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김우빈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한경닷컴에 "김우빈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온전한 회복을 위해 지금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청룡영화제 참석과 함께 최동훈 감독의 신작도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본래 최동훈 감독의 '도청'에 캐스팅 돼 있었지만, 2017년 5월 갑작스러운 비인두암 확진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했다.

최동훈 감독 측은 당시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김우빈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우빈의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청' 프로젝트는 미뤄졌고,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이 등장하는 신작을 준비해 왔다. 해당 작품은 '신과 함께'와 마찬가지로 시즌 1, 2편을 동시에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청춘 스타로 꼽힌다. KBS 2TV '학교2013', SBS '상속자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달아 흥행시켰고, 영화 '스물', '마스터' 등으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비인두암 투병 중에도 공개 연애 중인 신민아와 호주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을 만큼 여전한 스타성을 보였다.

청룡영화상으로 활동의 기지개를 켠 김우빈이 '타짜', '도둑들', '암살' 등을 흥행 시킨 최종훈 감독의 신작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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