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되찾은 엔터주…SM·JYP·YG, 연예인 주식부호 손실분 '만회'

입력 2019-11-24 10:03   수정 2019-11-24 10:39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등 연예인 주식 부호들의 자산이 손실분을 점차 만회하고 있다. 심지어 '버닝썬 사태', '해외 투자자 접대'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주식 자산도 증가했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주식을 100억원어치 넘게 보유한 연예인 7명의 주식 평가액은 이달 22일 현재 495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예인 주식부자 1위로 꼽히는 이수만 SM 프로듀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8월 말 1321억원에서 현재 1680억원으로 27.2% 늘었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18.74%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이 기간 2만9800원에서 3만8050원으로 27.7% 상승했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17.7%를 가진 박진영 프로듀서도 같은 기간 주식 자산이 1204억원에서 1381억원으로 14.7%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 지분 16.6%를 보유한 최대 주주 양현석 전 대표의 주식 자산도 722억원에서 81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배우 배용준의 주식 평가액은 274억원에서 350억원으로 27.7% 늘었다. 배 씨는 지난해 초 키이스트와 SM 합병 이후 SM의 지분을 받은 바 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지분(22.02%)의 가치는 220억원에서 229억원으로 4.1% 늘었다.

올해 들어 3대 기획사 중 하나였던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YG 주식은 반토막이 나고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한 바 있다. SM의 주주환원 문제 등 악재가 겹쳐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하향 곡선을 그렸었다.

그러나 M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2012년 4분기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JYP도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가 침체를 벗어나 반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업종과 관련 없는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호들의 자산 가치는 같은 기간 줄어들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자산은 이 기간 246억원에서 237억원으로 3.5% 줄었다.

풍국주정 지분 13.29%를 보유한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의 주식 평가액은 8월 말 326억원에서 현재 266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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