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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져 누운 황교안, 체력 떨어졌다…사람 접촉 최소화

입력 2019-11-24 11:24   수정 2019-11-24 11:2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는 데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황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청와대와 100m 떨어진 사랑채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황 대표는 꼿꼿이 앉아 단식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3일 오후부터 몸을 눕히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의 혈당 역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지난 23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나와 농성을 진행했었지만 악화된 몸 상태로 인해 텐트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텐트를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와도 짧게 대화를 나눴다.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도 텐트에 들어갔다가 3분여 만에 대화를 마쳤다.

악화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라며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모두 덮어준다"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방안 마련을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대표가 분수대 앞으로 나오지 못할 경우 의원들이 텐트 앞으로 모여 의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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